더 킹1 더 킹 리뷰 (주인공, 권력 중독, 열린 결말) 검사가 주인공인 영화에서 그 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놈이라면, 우리는 그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반신반의하면서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결론적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은 한국 정치 스릴러 장르에서 꽤 드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정의로운 검사'가 아니라, '권력에 중독된 검사'의 시선으로 현대사를 훑는 방식입니다.타락한 주인공이라는 설정, 불편한가 매력인가영화의 주인공 박태수는 처음부터 대단히 솔직한 인물입니다. 검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정의 구현이 아니라, 진짜 힘을 갖고 싶다는 욕망에서 출발합니다. 이걸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충분히 있습니다. 주인공이 공감 가능해야 몰입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박태수라는 .. 2026.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