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2 영화 백두산 리뷰 (백두산, CG, 한계) 946년 백두산 대분출 당시 화산재가 일본 홋카이도까지 날아갔습니다. 그린란드 빙하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이 산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는 게 실감 났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역사적 기록들을 찾아봤는데, 실제 규모가 더 무서웠습니다.실제 백두산 화산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백두산은 지금도 살아 있는 활화산입니다. 활화산이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진행 중이거나 재분출 가능성이 있는 화산을 의미합니다. 죽은화산인 사화산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영화가 현실감 있게 다가왔던 것도 이 전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실제 피해 시나리오를 들여다보면 영화보다 더 끔찍합니다. 화산재(volcanic ash)란 분화 시 분출되는 지름 2mm 이하의 미세 암석 입자를 말하는데, 용암보다 오히려.. 2026. 6. 4. 싱크홀 영화 리뷰 (코미디 톤, 재난 연출, 캐릭터)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한국 재난 영화가 이렇게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한 직장인이 이사 첫날부터 지하 500m 싱크홀에 빠지는 재난 블록버스터입니다. 집값 문제와 지반 붕괴라는 아이러니한 조합이 꽤 그럴듯하게 들렸고, 저도 기대를 안고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기대가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코미디 톤이 재난 영화의 긴장감을 무너뜨린 이유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저는 좀 당황했습니다. 이사 온 첫날 이웃인 차승원이 다짜고짜 반말을 쏟아내고 어이없는 행동을 이어가는데, 웃어줘야 하는 건지 제가 잘못 들어온 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재난이라는 무게감이 시작부터 코미디에 눌려버린 느낌이랄까요.여기서 짚고 싶은 건 감정 이입(Emotion.. 2026.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