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2 내안의 그놈 리뷰 (바디 스왑, 학교폭력, 연기)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뭐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어른의 도움"이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상처 가득한 아이를 구하러 온 어른이 잔혹한 조폭 두목이라면 어떨까요? 강효진 감독의 영화 을 보고 나서 저 역시 똑같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가벼운 킬링타임용 팝콘 무비로 골랐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날카롭고 묵직한 장면들이 중간중간 꽂혀서 꽤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허를 찌른 조합, 바디 스왑 장르가 학교폭력을 만났을 때이 영화의 핵심 뼈대는 두 인물의 정신이 서로 다른 육체로 옮겨가는 '바디 체인지' 설정입니다. 할리우드를 비롯해 국내외 미디어에서 수십 년째 우려먹은 흔한 공식이라 자칫 식상하게 다가올 수 있는 위험이 있었죠. 하지만 이 작품은 캐릭터의 조합을 아주 .. 2026. 6. 23. 오케이 마담 (걸크러쉬 액션, 하이재킹, 코미디 영화) 시장 아줌마가 비행기 납치범을 맨손으로 제압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처음 이 설정을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개봉 다음 날 바로 극장을 찾아가서 보고 나니, 이건 그냥 웃자고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미디 외피 안에 꽤 촘촘한 첩보 설정이 숨어 있었거든요.걸크러쉬 액션, 생각보다 훨씬 시원했습니다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엄정화 배우는 워낙 좋아해서 예전 작품들부터 꾸준히 챙겨봤는데, 코믹 연기가 아닌 '과연 본격적인 액션이 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완전히 기우였습니다.이 영화의 액션 연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비행기 통로처럼 움직임이 제한된 좁은 공간에서 상대방과 근거리로 맞붙는 짜임새 있는 근접 전투 기술이었습니다. 실제로.. 2026.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