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2 살아있다 리뷰 (고립, 생존본능, 희망의상징) 저는 한국 좀비 영화라면 으레 부산행 같은 스타일일 거라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개봉한 영화 살아있다는 그 예상을 꽤 비틀어 놓았습니다. 아파트 한 채에 고립된 두 남녀의 이야기라는 단순한 설정 안에, 제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도심 고립이라는 설정이 만들어내는 공포일반적으로 좀비 영화의 공포는 좀비 자체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은 좀비가 등장하는 순간이 아니라, 주인공 오준우(유아인)가 창밖을 내다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외부와의 통신이 끊기고, 수도와 전기마저 차단되는 과정이 현실의 재난 시나리오와 너무 닮아 있어서 오히려 더 섬뜩했습니다.이 영화는 재난 서바이벌(disaster survi.. 2026. 6. 5. 영화 베테랑 (흥행 요인, 조태오, 권선징악) 혹시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이거 진짜 속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베테랑을 보고 딱 그랬습니다. 2015년 개봉 당시 1341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지금 다시 꺼내도 그 통쾌함이 전혀 바래지 않습니다.천만을 넘긴 흥행 요인베테랑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을 때, 솔직히 저도 이 정도 속도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개봉 열흘째 500만을 넘어서더니, 4주 차까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제작비 약 90억 원에 손익분기점(BEP)이 280만 명이었는데, BEP란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는 데 필요한 최소 관객 수를 의미합니다. 최종적으로 국내에서만 1051억 원을 벌어들였으니 제.. 2026.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