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1 싱크홀 영화 리뷰 (코미디 톤, 재난 연출, 캐릭터)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한국 재난 영화가 이렇게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한 직장인이 이사 첫날부터 지하 500m 싱크홀에 빠지는 재난 블록버스터입니다. 집값 문제와 지반 붕괴라는 아이러니한 조합이 꽤 그럴듯하게 들렸고, 저도 기대를 안고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기대가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코미디 톤이 재난 영화의 긴장감을 무너뜨린 이유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저는 좀 당황했습니다. 이사 온 첫날 이웃인 차승원이 다짜고짜 반말을 쏟아내고 어이없는 행동을 이어가는데, 웃어줘야 하는 건지 제가 잘못 들어온 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재난이라는 무게감이 시작부터 코미디에 눌려버린 느낌이랄까요.여기서 짚고 싶은 건 감정 이입(Emotion.. 2026. 6. 1. 이전 1 다음